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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안 가본 도시를 여행 중입니다.
SNS를 하다가 우연히 국립치료원을 알게 되었어요.
영주 일주일살기와 함께 하면 부담 없이 여행할 수 있어서 바로 신청 후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3박 4일 숙박과 숙식이 해결되면서 숲과 건강을 위한 체조, 명상, 물로 하는 마사지등
여러 가지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날짜별로 자세히 일정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1. 첫날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에 조금 늦게 도착해서, 저녁을 밖에서 해결해야 했습니다.
치유원 근처에 맛집이 많아서 고민하다가 불고기 쌈밥을 먹기로 했어요.
저녁 식사 후에는 숙소에서 먹을 간식을 사서 돌아왔습니다.
침대가 아닌 요를 사용하는 숙소였지만, 요를 이중으로 깔아서 허리 아픔 없이 편하게 잘 잤습니다.
*숲 속이라 아무래도 벌레와의 전쟁은 각오하셔야 해요.
2. 둘째 날
아침 식사는 8시부터 시작이라, 7시 40분쯤 숙소에서 나와 걸어서 식당으로 갔습니다.
숙소와 식당이 숲 속안에 떨어져 있어서 이동하는데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걸어 다니는 게 싫다면 차를 이용해야 하지만, 저는 건강을 위해 가능한 많이 걸어 다녔습니다.
아침 식사 후 첫 번째 체험으로 숲속 해먹 체험을 했습니다.
숲해설가님과 같이 15명이 조를 이루어 숲으로 향했어요.
나무와 열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걷다 보니 해먹 체험 공간에 도착했습니다.
나무와 나무사이에 해먹을 걸고 안으로 쏙 들어가는 느낌이 너무 좋네요.
해먹에 누워 자연의 소리와 함께 잠깐 졸았습니다.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기회가 되면 다른 곳에서도 꼭 해보고 싶은 체험이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 잠깐 쉬고 치유원 근처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오후에는 폼롤러를 이용한 스트레칭 수업에 참여했어요.
강사님의 설명에 따라 뭉친 곳을 풀어주었더니 머리는 산발이 되었지만,
몸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낮에 너무 더워서 못했던 산책은 오후 늦게 다시 시도했습니다.
숲 속의 서늘한 바람과 공기가 정말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맥주 한 잔을 마시며 일찍 잠자리에 들었어요.
TV도 없고 와이파이도 안 돼서 책을 조금 읽다가 잠들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불면증이 사라지고 깊은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3. 샛째 날
아침에 자연스럽게 눈이 떠졌습니다.
평소에는 잘 먹지 않던 아침을 먹으러 또 나섰어요.
오늘은 단체로 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아침 식사 후에는 바로 치유장비 체험이 있어 일찍 가서 조금 기다리다 했습니다.
6명이 조를 이루어 세 가지 종류의 마사지 기계를 10~15분씩 돌아가며 체험했어요.
우리 조는 먼저 누워서 받는 두드리는 아쿠아라인 기계였는데, 일찍 와서 5분 더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물 위에 떠있는 듯 마사지를 받았어요.
은근히 뜨끈해서 잠깐 졸았더니 몸이 노곤해졌습니다.

다음 이곳의 하이라이트인 아쿠아 마사지 기계입니다.
이 기계는 1억의 고가의 장비로, 발끝부터 목까지 시원하게 마사지해 주어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엎드려서 수압을 이용한 마사지를 받는 건데, 강력한 물줄기가 이렇게 시원할 수 있다니 놀라웠어요.
마지막으로 음파 반신욕 기계를 사용했는데,
수증기가 아닌 열을 이용해서 옷을 갈아입지 않아도 돼서 간편했습니다.
*발바닥이 뜨거우니 양말은 필수입니다.
주말에는 물에서 하는 수체험도 있는데, 금요일 4시 타임을 예약하고 치유원을 떠났습니다.
4. 마무리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에서의 체험은 몸과 마음을 모두 치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숲 속에서의 다양한 체험과 기계 마사지는 일상에서 쌓인 피로를 풀어주었고,
건강한 생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