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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오니 슬슬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졌어요.
여러 작업이 있어 해외로는 어려울 거 같아 고심 끝에..
지자체 관광 육성을 위한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신청해 봤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거창에서 한 달 살기가 당첨되었답니다.
평생 우리나라 여행이라면 뭐 유명한 관광지 가고 또 가고 가 다였던지라
한 번도 가지 않은 곳에 가보는 새로움과 설렘으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이쪽 지역은 대구나 그 밑에 거제, 부산은 가봤어도 아무 연고도 없는 거창이라니..
솔직히 좀 막막했습니다.
숙박은 여러 군데 돌아다니기보다 한 곳이었면 했는데... 결국 마땅한 곳을 못 찾았습니다.
결국 급하게 여기저기 알아봐야 했는데..
가조면 온천지역에 있는 호텔에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거창에서의 첫 경험!
거창 멀긴 머네요. 정말 한참을 달려 지칠 무렵 도착했습니다.
급하게 구하긴 했어도 가조가 거제로 들어가는 첫 관문에 있는 면이었네요.
첫 시작이 좋네요. 순서대로 거창의 여러면을 차례차례 여행하면 좋을 거 같아요.
가조가 온천으로 유명한 동네였어요.
그래서 모텔과 호텔이 한 곳에 모여 있네요.
특이하게 주차와 방이 하나로 되어있는 시스템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어요.
개인 프라이버시가 아주 잘 보호되겠어요.
1. 첫 번째 여행지는 가조 정보화 마을입니다.
라벤더가 가득한 아름다운 곳이라고 해서 기대하고 갔는데,
지금은 철이 아니어서 그런지 황량함만이 있었습니다.
아쉽지만 그냥 겉모습만 사진으로 담아 왔습니다.
보라색 라벤더가 가득했다면 정말 아름다운 곳일 듯싶습니다.
저 멀리 숙박시설도 보여서 체험도 하면서 1박 하기 좋은 곳인 거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딸기 따기 체험도 있는데 알아봐야겠어요.
2. 두 번째 여행지는 Y자형 출렁다리로 유명한 항노화 힐링랜드입니다.
거창의 대표 관광지로 관광 책자 첫 번째 관광지입니다.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꼭 들러봐야 하는 곳이죠.
항노화힐링랜드는 경치가 뛰어나고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한 우둔산에 위치해 있어요.
그래서 우둔산의 천혜 자연경관과 청정 산림을 활용한 힐링을 할 수 있는 산림치료센터가 있습니다.
숲 산책로인 무장애 테크 로드, Y자형 출렁다리, 산림치료센터로 이루어진 항노화 힐링랜드입니다.
[항노화 힐링랜드 시설 현황]
*치유의 숲 : 산림치유센터, 무장애 데크로드, 숲 체험장
*자연휴양림 : Y자형 출렁다리
*자생식물원 : 자생수목원, 수국원, 탐방로, 암석원 등
*숙박시설 : 산림휴양관 1동 (10실), 숲 속의 집 8동(8실)
*입장료 체험료 : 홈페이지 참고
Y자형 출렁다리까지 가려면 20~30분 정도 산을 올라야 합니다.
봄을 맞이하는 진달래 개나리와 시원한 물소리를 자랑하는 계곡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오르다 보니
어느새 빨간 다리가 보이네요.
특이하게 3군데를 연결한 다리라 가운데 서있으니 흔들림과 함께 짜릿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기 셔터소리가 여기저기 들리네요.. 정말 절경이네요.
저 멀리 견암폭포도 보이고 전설의 선비바위도 보입니다.
귀이한 암봉들이 가득한 곳으로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고 있다고 하네요.
어르신들도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데크로드가 설치되어 있어 자연에서의 힐링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어요. 나중에 엄마랑 다시 와야겠습니다.
산림피유센터에서 자연치유력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니 같이 체험해 보면 좋을 거 같았어요.
힐링관광이 최적화된 곳입니다.
내려오는 길 많이 지쳤어요. 원래는 산을 올라야 갈 수 있는 천년고찰 고견사도 가볼 예정이었으나
그냥 바로 가야겠어요. 이놈의 저질 체력 ㅜㅜ😭 오늘도 저력이는 웁니다.
3. 세 번째 경험은 가조온천 관광지 족욕탕입니다.
숙소 근처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족욕장이 보여서 족욕을 해봤어요.
세상에 뜨끈 뜨근하니 너무너무 좋네요..
오래간만에 등산으로 뭉쳐있던 다리가 조금은 풀리는 거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체험을 공짜로 할 수 있다니... 감사하네요.
거창이 물이 좋은 곳이라고 하더니 정말 피부가 좋아지는 느낌이에요.
거창에서의 첫 여행 경험 1탄이었습니다.
곧 2탄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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